SK케미칼, 바이오 소재 적용한 친환경 인조가죽 개발
박상영 기자 입력 2022. 8. 16. 10:38 수정 2022. 8. 16. 15:36
SK케미칼은 친환경 가죽기업 기마와 협업해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을 적용한 친환경 인조가죽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인조가죽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석유화학 기반 코팅 소재를 100% 식물성 소재인 에코트리온으로 대체했다”고 했다. 그동안 인조가죽에는 표면 질감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석유화학 기반의 폴리우레탄 코팅제가 적용돼왔다.
에코트리온을 사용한 친환경 인조가죽은 기존 제품보다 표면이 부드럽고 가죽 표면의 탄성 및 회복력이 높은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에코트리온의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현대차 GV60의 인조가죽 시트로 공급한 바 있다.
기마는 SK케미칼의 에코트리온이 적용된 친환경 인조가죽을 직접 생산하고, 사회적 기업 ‘컨셔스웨어’가 이를 핸드백이나 리빙, 자동차 관련 프리미엄 가죽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은 “탄소 중립 시대에 발맞춘 지속가능성, 윤리적 소비 등은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며 “준비된 화학적 재활용 소재와 바이오 소재로 친환경 패션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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