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영의 푸드테라피] 우리 아이 채소 먹이기 '엄폐 은폐' 작전, 실패했던 이유!

2022. 8. 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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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를 비롯해 각종 건강식품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채소와 과일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채소는 다양한 색깔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은데, 보통 아이들은 채소 편식이 심한 편입니다.

'아이가 채소를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물으시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나라 성인의 채소 하루 권장섭취량은 매일 5회 이상으로 하루 5접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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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성진영 푸드테라피스트

영양제를 비롯해 각종 건강식품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채소와 과일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만큼 채소와 과일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습니다.

채소나 과일에는 만성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 되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대장암, 심혈관 질환 예방에 이로운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채소는 다양한 색깔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은데, 보통 아이들은 채소 편식이 심한 편입니다. 아이들이 특히 싫어하는 채소로 오이와 당근을 꼽을 수 있는데요. 오이와 당근 특유의 향 때문에 싫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여서 꼭 짜거나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하면 향이 덜 나서 음식 활용에 좋습니다.

또, 형체가 보이면 안 먹기 때문에 채소인지 인지하지 못하게 갈아서 스프를 만든다거나 곱게 다져서 볶음밥, 주먹밥 등에 넣어서 만들어주면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다진 채소를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로 김치밥피자와 오믈렛을 소개합니다.

김치밥피자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밥, 볶은김치, 피자소스, 다진채소, 피자치즈 순으로 올린 다음 뚜껑을 덮어 중약불에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힙니다.

오믈렛은 다진 채소를 단단한 순부터 볶습니다. 다 볶아진 채소에 밥을 섞어 볶은 다음 소금으로 약하게 간을 합니다. 팬에 풀어놓은 계란을 부쳐 볶아 놓은 밥을 올려 모양을 잡아 담으면 완성입니다.

간혹 아이가 채소를 전혀 먹지 않아서 고민인 부모님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아이가 채소를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물으시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나라 성인의 채소 하루 권장섭취량은 매일 5회 이상으로 하루 5접시입니다. 그러나 아이는 어느 정도의 양을 먹어야 한다고 규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아이의 소화 상태, 발육상태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기 때부터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또 식탁 위에 올려진 음식이 채소와 골고루 올려졌느냐는 식습관 형성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가 당장 채소를 좋아하거나 즐겨 먹지 않더라도 식탁에서 익숙하게 채소를 접하면 성인이 되었을 때,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성진영 푸드테라피스트, 몸과 마음 상태에 따라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처방하고 알려줌으로써 회복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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