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지연에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2022. 8. 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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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낸 엔씨소프트에 대해 증권사들이 줄줄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실적을 낸 지난 12일 이후 보고서를 발표한 17개 증권사 가운데 11곳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 매출의 감소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작들의 잇따른 출시 지연으로 2022년 엔씨소프트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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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낸 엔씨소프트에 대해 증권사들이 줄줄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예상했던 신작 출시가 2023년으로 넘어간데 따른 것이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실적을 낸 지난 12일 이후 보고서를 발표한 17개 증권사 가운데 11곳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가장 크게 하향조정한 곳은 IBK투자증권으로, 종전 80만원에서 47만원으로 40% 넘게 떨어뜨렸다.

이어 유안타증권이 85만원에서 53만원으로 37.6% 낮췄으며 대신증권(58만원→45만원), 키움증권(53만원→43만원), 유진투자증권(55만원→45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크게 내렸다.

삼성증권은 44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낮췄다. NH투자증권(55만원→50만원), 다올투자증권(48만원→45만원), 미래에셋증권(48만원→45만원), 케이프투자증권(49만원→46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을 '중립' 혹은 '보유'로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낮춰 제시했다. 키움증권도 종전 '매수'에서 'Outperform'으로 내렸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30억원으로, 컨센서스(1420억원)보다 13.3% 낮게 나왔다.

리니즈W 매출이 낮아지는 가운데 기존의 리니지2M과 블레이드&소울2의 매출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컨퍼런스콜을 통해 PC MMO 신작 TL의 출시를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또 4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던 리니지W의 북미, 유럽 출시와 블레이드&소울의 일본, 대만 출시도 내년으로 밀렸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 매출의 감소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작들의 잇따른 출시 지연으로 2022년 엔씨소프트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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