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열망보다 더 큰 자부심을 품고 있는 충남아산 수장 박동혁 감독

김태석 기자 2022. 8. 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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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충남아산 FC 감독은 지금까지 팀에서 이룬 성과들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아산무궁화 FC 시절이었던 2018년부터 충남아산이라는 이름의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4년이 넘는 세월 동안 차근차근 이뤄낸 발전에 대한 자부심이다.

하지만 32라운드가 끝난 지금 충남아산의 순위는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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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박동혁 충남아산 FC 감독은 지금까지 팀에서 이룬 성과들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승점 39점으로 플레이오프 순위인 5위에 랭크되어 있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의 성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아산무궁화 FC 시절이었던 2018년부터 충남아산이라는 이름의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4년이 넘는 세월 동안 차근차근 이뤄낸 발전에 대한 자부심이다.

박 감독은 지난 14일 저녁 6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K리그2 32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자부심을 보였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생각을 안 한다면 거짓"이라면서도, "충남아산만의 특징을 가지는 축구를 해야 한다는 데 책임감을 더 느낀다. 개인적으로 충남 아산의 축구 스타일을 확실히 입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성적보다, 점점 발전해서 중상위권을 넘보는 팀으로 변모한 것에 대해 더 의미를 둔다는 얘기였다.

박 감독은 "이제 상대들이 우리를 만났을 때 쉽게 생각을 못 한다. 순위 여부를 떠나, 이제 우리 팀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진다. 플레이오프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들과 함께 하는 축구를 보여주는 데에 큰 의미를 가진다. 여러분들도 아무리 강팀을 만나도 전혀 물러나지 않는다는 걸 보고 계시지 않는가?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수비만 하는 축구를 하지 않는다. 준비가 잘 되고 있다"라고 재차 자부심을 보였따.

박 감독의 이러한 자신감에는 나름의 근거가 있다. 이번 시즌 K리그2 개막 전만 해도 충남아산을 향한 기대치는 그리 높다고 할 수 없었다. 시즌 개막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타 팀에 비해 선수층이 약하다 보니, 언젠가는 상승세가 꺾이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32라운드가 끝난 지금 충남아산의 순위는 5위다.

최근 연패를 당해 경남 FC 등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보인 성과와 행보는 충분히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그러나 매듭을 잘 지어야 한다. 현재 3연패를 당하고 있는 고비를 넘어서야 한다. 박 감독은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채찍질보다는, 미팅과 휴식을 통해 선수들과 또 한 번의 소통으로 위기 탈출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감독이 지휘하는 충남아산은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 김포 FC 원정을 통해 반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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