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유도니스 해슬럼, 아직 거취 결정 못한 상태

이재승 2022. 8. 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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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가 백전노장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해슬럼은 지난 시즌까지 마이애미에서만 뛰었다.

 마이애미도 해슬럼이 필요하다.

 해슬럼은 현재 자신의 상태를 두고 "아직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분명한 것은 마이애미의 일원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서는 뛰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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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가 백전노장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South Florida Sun Sentinel』의 아이라 윈더먼 기자에 따르면, 유도니스 해슬럼(포워드, 203cm, 107kg)이 아직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슬럼은 지난 시즌까지 마이애미에서만 뛰었다. 지난 2003-2004 시즌에 NBA에 진출한 이후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하물며,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1년 계약을 체결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마이애미도 해슬럼이 필요하다. 비록 최근 수년 동안 실전에 나선 적은 많이 없었지만, 벤치와 라커룸에서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을 독려하고 다른 선수 간 관계를 유지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 우승 도전에 나서는 팀일수록 뛰지 않더라도 보컬리더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해슬럼의 가치는 결코 적지 않다.
 

그는 마이애미가 드웨인 웨이드와 샤킬 오닐, 르브론 제임스를 필두로 BIG3, 지미 버틀러와 뱀 아데바요가 팀을 이끄는 지금까지 마이애미에 남아 있다.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단년 계약을 꾸준히 체결하고 있음에도 마이애미는 그와 함께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다만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해슬럼은 현재 자신의 상태를 두고 “아직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분명한 것은 마이애미의 일원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서는 뛰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팀에 항상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설사 농구공을 내려놓더라도 마이애미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은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 시즌 13경기에 나섰다. 이전 두 시즌에서 총 5경기 출전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출전 빈도가 높았다. 경기당 6.4분을 소화하며 2.5점(.452 .250 1.000)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동안 평균 득점이 가장 낮았으나 최근 네 시즌 동안 가장 많이 나선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역할을 했다.
 

지난 2016-2017 시즌부터 시즌마다 20경기 이상을 뛴 적이 없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이후 코트 위에 나서는 빈도가 현격하게 줄었다. 그럼에도 꾸준히 마이애미의 부름을 받으면서 원클럽맨으로서 면모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까지 마이애미에서만 19시즌을 보냈으며,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을 뛰면 한 팀에서 20시즌을 뛰게 된다.
 

NBA에서 한 팀에서 20시즌 이상을 뛴 이는 덕 노비츠키(21시즌)와 코비 브라이언트(20시즌)가 전부다. 비록 해슬럼은 이들과 달리 꾸준히 주축으로 뛴 것은 아니지만, 팀에서 필요한 역할을 맡으면서도 마이애미와 질긴 인연을 자랑했다. 게다가 그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태어나 태어난 곳에서 선수로 뛰었다.
 

현지 나이로 42세가 된 그가 뛰지 않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그가 은퇴한다고 하더라도 해슬럼은 마이애미에서 자문역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혹은 1~2년을 거친 이후 코치진으로 합류도 어렵지 않게 예상된다. 그는 선수 시절 내내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과 함께 했다. 그의 지도 방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지도자가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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