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권도형 "안전 우려로 가족과 싱가포르 ..韓 수사당국서 연락 없었다"

김하늬 기자 2022. 8. 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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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가격이 99% 폭락한 가상자산 '루나-테라' 개발사 테라폼랩스 창업자인 권도형 대표가 15일 온라인 매체 코인니지와 인터뷰를 통해 "가족의 안전을 걱정해 싱가포르로 왔다"며 "한국의 수사 당국에서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루나와 테라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권 대표와 신현성 공동창업자 등을 검찰에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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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가격이 99% 폭락한 가상자산 '루나-테라' 개발사 테라폼랩스 창업자인 권도형 대표가 15일 온라인 매체 코인니지와 인터뷰를 통해 "가족의 안전을 걱정해 싱가포르로 왔다"며 "한국의 수사 당국에서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조사 당국은 우리에 대해 어떤 것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때가 되면 수사 당국에 협력할 것"이라고도 했다. '감옥에 갈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인생은 길다"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테라USD·루나 폭락사태 수사를 위해 테라폼 랩스의 관계 법인들, 관련 인물들의 자택, 가상자산 거래소 7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시 압수수색으로 권 대표와 테라폼 랩스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 등의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또 해외 체류 중인 권 대표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신 의장 등 핵심 관련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와 테라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권 대표와 신현성 공동창업자 등을 검찰에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지난 6월 검찰은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권 대표의 탈세 의혹을 뒷받침할 세무 자료를 확보했다.

권 대표는 루나·테라 폭락 사태와 관해서는 실패할 경우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테라 생태계가 1000억 달러(약 131조20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 자신의 믿음을 정당화하는 바탕이 됐다"면서도 "이제는 (자신의 믿음이) 상당히 비이성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 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권 대표는 자신의 손실 규모에 대해서는 계량화할 수 없다면서도 "무한한 하락"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권 대표는 루나·테라 폭락 사태에 따른 투자자 피해에 대해 별다른 사과나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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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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