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한테 진 건 맞지만"..콘테가 보여준 또 하나의 가능성

백현기 기자 2022. 8. 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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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에 찬사가 쏟아졌다.

제나스는 영국 매체 'BBC'에서의 기고글에서 "지난 일요일에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결과를 떠나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제나스는 "콘테 감독의 전술폭은 이제 넓어졌다. 투입하는 선수마다 전술이 또 달라진다. 어떤 선수가 들어갈 때 '전술 포인트가 뭐지?'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전하며 토트넘의 전술 유연성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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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에 찬사가 쏟아졌다.


2000년대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가 토트넘이 보여준 전술적 가능성에 만족감을 표했다. 제나스는 영국 매체 ‘BBC’에서의 기고글에서 “지난 일요일에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결과를 떠나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제나스는 이어 “히샬리송과 같은 영입들은 콘테 감독이 원했던 영입들이었다. 이런 영입들은 콘테 감독에게 선수층과 유연성을 제공했으며 그가 유연하게 전술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와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 토트넘은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8분 첼시의 코너킥 상황에서 칼리두 쿨리발리가 발리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쿨리발리의 첼시 데뷔골이었다.


하지만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전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벤 데이비스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게 내줬고 호이비에르가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경기 내내 첼시의 주도였지만 토트넘은 쉽게 지지 않았다. 후반 32분 첼시의 리스 제임스가 달아나는 골을 만들었지만, 종료 직전 후반 추가시간에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토트넘 입장으로서는 값진 승점 1점이었다. 경기 내내 압도했던 첼시의 경기력에 비하면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을 따냈다.


교체 카드가 신의 한수였다. 콘테 감독은 후반 12분 콘테 감독은 세세뇽을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이 모두 같이 뛰며 4-4-2 포메이션이 만들어졌다. 콘테 감독의 유연한 ‘플랜 B’가 첫 선을 보인 순간이었다.


결국 이것이 흐름의 변화를 가져왔다. 히샬리송이 투입되며 토트넘은 조금 더 직선적인 공격이 가능해졌다. 또한 케인과 히샬리송이 투톱으로 움직이며 첼시이 빌드업을 방해했다. 결국 4-4-2 포메이션으로 바뀐 지 10분이 지나지 않아 공격 쪽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간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을 만들었다.


제나스도 이를 극찬했다. 그동안 토트넘은 선수층이 부족해 전술에 한계가 있었지만 조금 더 유연한 전술 운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제나스는 “콘테 감독의 전술폭은 이제 넓어졌다. 투입하는 선수마다 전술이 또 달라진다. 어떤 선수가 들어갈 때 ‘전술 포인트가 뭐지?’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전하며 토트넘의 전술 유연성을 칭찬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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