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태극기 위 日신칸센.."철도공단 친일파 소굴이냐" 분노 폭발

박효주 기자 2022. 8. 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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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제작한 콘텐츠에 일본의 신칸센을 그려 넣어 논란을 빚었다.

철도공단 측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으나 국민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국가철도공단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광복절 77주년 특집'이라며 일제강점기부터 광복까지의 철도 역사를 카드 뉴스 형태로 게재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국가철도공단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다음 날인 16일 콘텐츠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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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특집 게시물(위)과 신칸센 N700A 열차(아래). /사진=국가철도공단 인스타그램, 일본대사관 홈페이지

국가철도공단이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제작한 콘텐츠에 일본의 신칸센을 그려 넣어 논란을 빚었다. 철도공단 측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으나 국민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국가철도공단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광복절 77주년 특집'이라며 일제강점기부터 광복까지의 철도 역사를 카드 뉴스 형태로 게재했다.

이 콘텐츠에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8월 15일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한 날인 동시에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뜻깊은 날이다. 오늘은 광복절을 맞이해 약탈의 수단에서 근대화의 상징이 된 철도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라는 내용의 글이 담겼다. 글의 하단 왼쪽에는 무궁화가, 오른쪽에는 한 열차의 이미지가 사용됐다.

그런데 사진 속 열차가 KTX가 아닌 신칸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열차 뒷부분의 N700A 로고는 잘렸지만 기차 앞머리 모양과 두 출입구 창문, 상징적인 파란색 두 줄까지 신칸센을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국가철도공단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다음 날인 16일 콘텐츠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국가철도공단은 "부적절한 이미지가 사용된 사실에 큰 불편하게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가 지나서야 사과문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이미지 수정 작업이 지연돼 초동대처가 미흡했던 점 역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번 일에 대해 누리꾼들은 "광복절 국가철도공단 신칸센 대체 말이 되는 조합인가? 정말 어메이징함", "국가철도공단 친일파 소굴이냐?", "다른 곳도 아니고 국가철도공단이 우리나라 철도랑 일본 철도를 구별 못 한다니 참나", "KTX나 SRT 이미지가 그렇게 찾기 어려운 거였나? 어이가 없다" 등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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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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