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건당국, 확진자 뜨자 이케아 폐쇄키로..쇼핑객들 아수라장

상하이서 6명 코로나19 확진..이케아·발생지역 폐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자 중국 당국이 락다운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시민들이 매장을 벗어나고 있다. (웨이보 캡처)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상하이 이케아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보건 당국이 매장에 락다운을 명령하자 공포에 질린 쇼핑객들이 대탈출극을 벌였다.

CNN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무증상 확진자 5명 등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당국이 이케아 매장과 피해 지역에 이틀간 '폐쇄루프(closed loop)'를 시행하기로 했다.

'폐쇄 루프'는 중국 당국이 도입한 폐쇄 관리 시스템으로 대상자는 외부와 격리된 채 생활하게된다.

CNN은 폐쇄루프 내 사람들이 이들간 격리에 돌입하며 5일간 감시를 받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초 약 3개월간 봉쇄령을 강제한 상하이시는 6월 이후 락다운을 일부 해제했다. 그러나 락다운이 장기화하고 주민들이 생필품과 의약품 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민심은 폭발했다.

주민들의 분노가 들끓자 당국은 봉쇄를 해제하면서도 재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구역별로 코로나19 확산 위험 지역을 파악, 확진자가 발생하면 불시에 부분 봉쇄령을 도입하고 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