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POINT] 스팔레티 전술 키워드는 '무한 위치 이동'..김민재 역할은?

신동훈 기자 2022. 8.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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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는 중앙 수비뿐만 아니라 좌측 공간 커버도 신경을 써야 한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개막전에서 엘라스 베로나를 5-2로 격파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수비라인 전진을 주문했고 좌측 풀백 마리오 후이를 높게 올려놓았다.

이렇듯 스팔레티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에게 많은 활동량을 주문해 베로나 수비를 뚫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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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김민재는 중앙 수비뿐만 아니라 좌측 공간 커버도 신경을 써야 한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개막전에서 엘라스 베로나를 5-2로 격파했다.

나폴리 공격력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나폴리는 전반 29분 케빈 라사냐에게 실점했지만 전반 38분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빅터 오시멘 역전골이 나오면서 앞서갔는데 후반 3분 토마스 앙리에게 실점해 2-2를 허용했다. 이후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스탄리슬라브 로보트카 골로 점수차를 벌렸고 후반 34분 마테오 폴리타노 골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결과는 나폴리의 5-2 승리였다. 승리만큼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전술이 눈길을 끌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전술을 운영했다. 눈여겨볼 건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을 때였다. 스팔레티 감독은 수비라인 전진을 주문했고 좌측 풀백 마리오 후이를 높게 올려놓았다. 후이는 윙어처럼 움직이며 크바라트스켈리아와 베로나 우측 수비를 공략했다.

후이가 전진한 공간을 김민재가 채웠다. 김민재는 후이가 올라가면 좌측으로 움직여 역습을 대비했다. 김민재 위치 이동에 따라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바니 디 로렌조도 움직였다. 우측 풀백 디 로렌조는 3백처럼 활약하다 공격 타이밍이 되면 순간적으로 전진해 수적 우위를 더했다. 디 로렌조가 빠진 공간은 아르빙 로사노와 안데르-프랭크 잠보 앙기사가 번갈아 메웠다.

이렇듯 스팔레티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에게 많은 활동량을 주문해 베로나 수비를 뚫으려 했다. 최전방 자원인 오시멘도 2선까지 내려와 공을 받고 시선을 끌었다. 즉, 모든 선수가 한 위치에 고정되지 않고 최대한 많이 움직이며 베로나 수비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압도적 점유율, 기동력, 좋은 호흡까지 이어지며 5득점 승리라는 결실을 맺었다.

스팔레티 감독이 어떠한 전술로 이번 시즌을 운영할 것인지 밝혀졌다. 다른 선수들보다 김민재에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첫 경기를 준수하게 마친 김민재는 앞으로도 스팔레티 감독 요구사항을 잘 수행하면 주전 입지를 확실히 굳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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