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 새끼' 호날두, 맨유에서 밥도 혼자 먹는다

안영준 기자 2022. 8. 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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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클럽하우스에서 혼자 식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애슬레틱'과 '더 선' 등은 16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에 의하면 호날두는 캐링턴 훈련장에서 혼자 점심을 먹었다. 구단 선수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그의 태도에 질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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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문제로 구단 관계자들과도 잡음
맨유의 호날두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클럽하우스에서 혼자 식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애슬레틱'과 '더 선' 등은 16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에 의하면 호날두는 캐링턴 훈련장에서 혼자 점심을 먹었다. 구단 선수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그의 태도에 질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스타 호날두는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와의 계약이 아직 1년 남았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위해 다른 팀으로 옮기겠다고 공표한 상태다.

하지만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둔 때까지 마땅한 새 팀을 찾지 못해 결국 다시 맨유 훈련에 합류,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로 막 복귀했을 때만 해도 선수단 식당에서 호날두는 인기 스타였다. 그의 철저한 식단 관리를 보며 팀 내 젊은 선수들이 따라할 만큼 귀감이 됐다.

하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팀을 원하지 않는 호날두를 향해 동료들 역시 차가운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이제 호날두는 혼자서 식사를 해야 하는 '미운 오리 새끼'가 됐다.

호날두는 스태프와도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더 선'은 "호날두는 2라운드 브렌트포트전 패배 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악수를 하지도 않았고, 원정 팬들에게 인사하라는 구단 스태프의 말도 무시했다. 이제 호날두는 외톨이가 됐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맨유 선수 중 가장 많은 주급인 51만파운드(약 8억원)를 받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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