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도 아닌데 아들 이미지 망쳐" 아버지가 화났다, 논란 가중

노재형 2022. 8. 16.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중징계를 받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아버지가 아들을 옹호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의 아버지 시니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스페인어 방송인 'The Midday Show'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목 주변에 퍼진 백선증 치료를 위해 트로포볼 처방을 받았다. 이전에 애 엄마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면서 "미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이 약은 피부 상태, 즉 흉터와 화상 치료에 사용되는 스프레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그의 아버지 타티스 시니어가 아들을 적극 옹호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중징계를 받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아버지가 아들을 옹호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의 아버지 시니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스페인어 방송인 'The Midday Show'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목 주변에 퍼진 백선증 치료를 위해 트로포볼 처방을 받았다. 이전에 애 엄마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면서 "미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이 약은 피부 상태, 즉 흉터와 화상 치료에 사용되는 스프레이"라고 주장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지난 13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경기력 향상 물질 테스트에서 MLB 공동 예방 및 재활 프로그램 규정 위반인 양성 반응이 나타나 80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타티스가 복용한 약물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클로스테볼. 그러나 타티스는 징계 처분을 받은 직후 "백선증 치료를 위해 무심코 약을 먹었는데 알고보니 클로스테볼이 함유된 약물이었다. 내가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실수였다고 했다. 경기력 향상 목적이 절대 아니라는 항변이었다.

이에 대해 아버지가 아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한 것이다. 타티스 시니어는 "그와 같은 사소한 일 때문에 선수 한 명의 이미지가 왜 파괴돼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이것은 내 아들 뿐만 아니라 야구계 전체에 일어난 재앙"이라며 "이젠 수백만의 팬들이 야구 관람을 하지 않을 것이다. 도미니카공화국 팬들을 비롯해 전 세계 야구팬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준도 안되는 하찮은 일 때문에 실망감에 사로잡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들이 실수로 스테로이드 성분이 든 약을 처방받았을 뿐인데 메이저리그와 구단이 이를 심각한 규정 위반으로 보고 중징계를 내렸다는 주장이다.

이어 타티스 시니어는 "아들의 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근육 강화와 전혀 상관이 없고, 테스토스테론 성분도 함유되어 있지 않다. 경기력에 유리하다고 할 만한 어떠한 것도 없다. 야구계에 큰 재앙이 떨어졌다"며 한탄했다.

그러나 클로스테볼은 테스토스테론 계열의 성분으로 세계반도핑기구가 금지 역물로 규정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다. 앞서 디 고든과 프레디 갈비스가 이 성분이 함유된 약물을 복용하고 양성반응이 나타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타티스 시니어는 1997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몬트리올 엑스포스, 뉴욕 메츠 등을 거치며 2010년까지 활약했던 스타 출신으로 통산 0.265의 타율과 113홈런, 448타점을 때렸다. 팬들에게는 1999년 박찬호로부터 한 이닝 2개의 만루홈런을 터뜨린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이민정, '♥이병헌'도 반할 눈부신 비주얼...일상이 '화보'
“오늘 파산”…아이비, 충격 고백 후 정신줄 가출
이웃집 70대 할머니가 北 간첩..“더 늙어 보이려 생니까지 뽑아”
“‘가세연’, 김건모 재산 빼앗으려 했다”
촬영장에 괴한 침입해 모델 집단 성폭행..男스태프들도 피해 입어
“대낮에 도심 한복판서 국민MC 딸 유괴” 충격
이지훈♥아야네, 신혼인데 싸우지도 않나봐…꼭 끌어안고 꿀뚝뚝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