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star] 퇴장도 괜찮아, '2인분' 하면 되니까!..리버풀의 '게임체인저' 디아스

김환 기자 2022. 8. 16.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이스 디아스가 퇴장을 당한 동료의 몫까지 책임지며 리버풀의 극적 무승부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이후 리버풀과 팰리스는 몇 차례 앞서갈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끝났다.

퇴장 악재 속에서도 디아스의 활약 덕에 간신히 패배를 면한 리버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루이스 디아스가 퇴장을 당한 동료의 몫까지 책임지며 리버풀의 극적 무승부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갔다.


경기는 리버풀의 주도 하에 진행됐다. 리버풀은 전반전 초반에 나온 제임스 밀너의 슈팅을 시작으로 하비 엘리엇, 다르윈 누녜스의 슈팅으로 팰리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와 앤디 로버트슨도 높고 깊숙한 위치까지 전진해 공격에 가담했고, 파비뉴와 버질 반 다이크, 나다니엘 필립스도 수비라인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리버풀의 공격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오히려 팰리스에 선제골을 내줬다. 팰리스는 리버풀이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 틈을 타 생긴 뒷공간을 잘 활용했다. 전반 31분 역습 찬스를 맞이한 팰리스. 에베레치 에제가 리버풀의 전방 압박에서 빠져나온 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윌프레드 자하에게 깊숙이 패스를 찔러 넣었고, 자하는 박스 안쪽까지 공을 몰고간 다음 오른발 감아차기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예상치 못한 실점으로 끌려가게 된 리버풀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누녜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불운까지 겹치며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데에 실패했다.


갈 길이 바쁜데, 변수까지 발생했다. 후반 12분 요아킴 안데르센과 신경전을 벌이던 누녜스가 안데르센에게 박치기를 시도했고, 주심은 곧바로 누녜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동점골을 만들어내야 하는 공격수가 퇴장을 당한 것.


리버풀의 구세주는 디아스였다. 디아스는 퇴장당한 누녜스를 대신해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15분 밀너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는 박스 왼쪽부터 시작해 중앙까지 팰리스의 수비진들을 뚫고 공을 몰고 왔고,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해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과 팰리스는 몇 차례 앞서갈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끝났다.


퇴장 악재 속에서도 디아스의 활약 덕에 간신히 패배를 면한 리버풀이다. 디아스의 활약은 득점에서 끝나지 않았다. 수적 열세에 있어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을 터다. 하지만 디아스는 전방부터 강도 높은 압박을 시도해 공을 탈취하려 했고, 팰리스가 전진에 성공할 경우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한 명이 퇴장당했지만 디아스는 본인의 몫만이 아니라 ‘2인분’을 하며 극적으로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