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흙 뿌리고 풀 모자 쓰고..코끼리도 더워요
KBS 2022. 8. 16. 09:58
[앵커]
중국 윈난성 야생 아시아 코끼리 서식지에서 새끼 코끼리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한 다양한 모습들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북쪽으로 장거리 여행을 떠났다 고향으로 돌아온 중국 윈난성 코끼리 떼.
중국 CCTV는 그 여정을 따라가면서 어른 코끼리들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던 장면을 촬영해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태어난 지 몇 달 안된 새끼 코끼리가 비슷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우선 등에 흙이 잔뜩 뿌려져 있는데 이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직접 뿌린 겁니다.
그런가 하면 코로 풀을 뽑아 머리 위로 던져 올리는데요.
서너 번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모습이 매우 귀엽습니다.
[션칭충/윈난성 국가 자연보호구 관계자 : "어미 코끼리들은 사람처럼 새끼에게 각종 생활 기능을 가르치는데 새끼들은 곧잘 따라 배웁니다."]
윈난성은 농민들에게 코끼리가 좋아하는 농작물을 많이 심을 것을 장려하고 피해 농가에는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등 코끼리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상] 윤 대통령 “대통령실 개편? 꼼꼼하고 내실 있게”
- 유튜버 “머리카락 맞다”…“사과도 없이 적반하장”
- 이준석 “자진사퇴 중재안, 일언지하에 거절…징계는 정무적 판단”
- 친일 동상, 철거는 커녕 ‘알림 표지’도 어려워
- 정우가 TV에서 책을 읽어준다고?…‘100인의 리딩쇼’ 개봉박두
- 테니스 공 지팡이로? 키움의 ‘갈증 해소 훈련법’
- 테라 권도형 “한국 수사당국에서 연락받은 적 없어”
- “독립운동 하면 3대가…” 후손들 생계 알아봤더니
- 말복, 개고기 드실 겁니까?…47년 논쟁의 역사
- “어른은 피해 봐도 돼?”…옆좌석 아이 운다고 기내에서 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