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반칙은 주심 실수..나머지는 판정은 좋았어" 웨스트햄 출신 주장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출신 프랭크 맥아베니(62)가 크리스티안 로메로(24, 토트넘 홋스퍼)가 마크 쿠쿠렐라(24, 첼시)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것을 주심이 못 본 것은 명백한 실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머지는 괜찮았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첼시전에서 2-2로 비겼다. 첼시 칼리두 쿨리발리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 리스 제임스의 골, 해리 케인의 극적인 동점골까지 터졌다.

판정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토트넘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로메로를 쿠쿠렐라가 수비했다. 로메로는 쿠쿠렐라의 긴 머리를 잡아당겼다. 쿠쿠렐라는 그대로 넘어졌다. 하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비디오보조심판(VAR)도 이 사건을 그대로 넘어갔다.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언제부터 머리카락을 당길 수 있었나? 그게 언제부터 반칙이 아니었느냐?"라며 "테일러가 그것을 보지 못했어도, 그를 비난하지 않겠다. 하지만 VAR이 있었다. 어떻게 이게 프리킥과 레드카드가 아닐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맥아베니도 로메로의 반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6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테일러가 명백하게 놓쳤다. 그것으로 인해 토트넘은 골을 넣었다"라며 "나는 심판이 잘 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명백한 실수였다. 로메로가 쿠쿠렐라를 잡아당겼다"라고 했다.

이어 "주심이 어떻게 그것을 보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가 공이 넘어오는 것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테일러는 그 반칙을 봤어야 했다. 10야드(약 9m) 거리에 있었다"라며 "나는 테일러가 편파 판정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단지 그 하나를 놓쳤다. 나는 그 실수와 별개로 테일러가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첼시 팬들은 테일러 주심에 분노했다. 테일러가 첼시 경기 주심으로 나서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 중계 화면 캡처,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