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尹-이준석 지향점 같다고 본다..오해 있으면 풀어야"

홍수민 입력 2022. 8. 16. 09:38 수정 2022. 8. 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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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준석 대표가 조금 더 소통하고 다시 한번 같이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올해 초 이 대표를 탄핵한다고 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함께 가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대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라는 결과는 이뤄냈다. 같이 갈 가능성이 있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갈등의 본질은 이 전 대표를 쫓아내기 위한 당내 주류 세력의 움직임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그런 측면이 있다"며 "이 문제는 윤 대통령이 큰 틀에서 풀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만나서 하심탄회하게 오해가 있으면 풀어야 한다. 크게 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가는 지향점은 같다고 본다"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고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선 "지나치게 거친 표현이 많이 나왔다"며 "감정적인 것도 있었지만 당이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또 당의 체제를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에 대한 담론도 함께 제시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새로운 이슈 계속해서 따라가야 하고, 기존 담론으로 나가면 안 된다는 부분도 지적했다. 당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절박함,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 얘기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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