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남쪽으로 간 정체전선·쓰레기로 가득찬 빗물받이·윤석열 취임 100일 국정평가·주택 공급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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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16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남쪽으로 간 정체전선
오늘은 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비가 올 걸로 보입니다.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남부 지방 곳곳에 지금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전북 북부 일부 지역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그밖에 충남 남부와 호남, 경북 남서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 발효됐습니다.
한편 서울의 비는 그쳤는데요.
지금 내리는 비는 늦은 오후가 되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남과 경남 지역은 내일(17일) 오후까지, 제주 지역은 모레 새벽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 쓰레기로 가득 찬 빗물받이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지는 경우 길가에 물이 빠지는 구멍, 빗물받이 상태가 어떤 지에 따라 침수 피해 정도가 달라집니다.
이 빗물받이가 평소 쓰레기로 가득 차 있거나 악취가 난다고 덮어두는 경우 큰 비가 올 때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요.
서울 전역에 설치된 빗물받이 55만 7천여 개의 평균 청소 횟수가 올 들어 1.44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폭우로 쓰레기가 많이 발생해 보관소가 포화상태가 됐습니다.
서울에서 지난 10일부터 집계한 수해 폐기물이 8천톤을 넘어 비어있는 공사장 부지까지 임시 보관소로 쓰기로 했습니다.
◇ 윤석열 취임 100일 국정평가
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KBS와 MBC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나란히 28%대를 기록했습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낮은 국정운영 지지율의 책임 소재를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 46.2%가 윤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답했습니다.
국정운영 전망 조사에서는 '잘할 것' 답변이 37.6%, '못할 것' 답변이 59.3%로 나타났습니다.
◇ 주택 공급 대책
윤석열 정부 첫 주택 공급대책이 오늘(16일) 발표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핵심 주택 정책인 '250만호+α(알파)' 공급대책을 확정한 뒤 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급대책은 민간의 재개발·재건축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수도권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윤 대통령 경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축사에서 일본과 관계를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을 '이제는 힘을 합쳐야 하는 이웃'으로 규정했습니다.
세계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함께 맞서야 한다고 했는데, 북핵 문제와 전 세계 공급망 위기 등을 지칭한 걸로 풀이됐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해 한일 관계를 빠르게 회복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 여론전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르면 오늘(16일)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표직 박탈 위기에 처한 이준석 대표는 작심 기자회견에 이어 어제도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욕설을 한 건 자신을 공격해도 된다는 지령 역할을 한 것이라고 지적하는가 하면, 비대위 출범을 멈춰달라는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윤핵관들이 아예 새 당을 만들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이 보기 딱하다"며 이 대표를 수레를 막아서려는 사마귀에 비유하기도 했는데요.
당 지도부나 대통령실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 빌 게이츠 방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오늘 국회에서 연설에 나섭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오늘 오전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 등 주요 정치권 인사와 환담한 뒤 10시 40분부터 국회 연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보건 분야 글로벌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이 차세대 원전, SMR 사업과 관련해 손을 잡았는데요.
SK(주)와 SK이노베이션이 게이츠 이사장이 설립한 SMR 설계 기업, 테라파워에 2억 5천만 달러, 우리돈 약 3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잡고 보니 분양소 직원
여성 혼자 사는 오피스텔에 몰래 드나들던 수상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40대 남성 A 씨는 지난 4월, 서울 성북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카드키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이 집에 놀러 온 친구와 마주쳤는데요.
피해자 B씨가 경찰에 신고한 뒤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지난 2월부터 9번이나 주거침입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개월 추적 끝에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알고 보니 해당 오피스텔이 지난 2019년 처음 분양될 당시 분양소 직원이었는데요.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호기심에 저지른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범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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