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인적쇄신 질문에 "꼼꼼하게, 실속있게, 내실있게 변화 줄 생각"

유정인 기자 2022. 8. 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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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언급 뺀 8·15 경축사 두고
"취지에 다 있다고 보면 돼..깊이 고민 중"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하루 앞둔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대통령실 인적쇄신을 두고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 꼼꼼하게, 실속있게, 내실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인적쇄신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결국 변화라는 것은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여러 일들로 정신없게 달려왔지만 휴가 기간부터 나름 생각한 게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축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메시지나 피해 회복 방안이 빠진 것을 두고는 “정부 출범 전부터 여러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경축사에선) 일반적인 방향을 얘기해 세부적 얘기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취지에 다 있다고 보시면 된다. 위안부 문제 역시 인권과 보편적 가치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빌 게이츠와 만난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나라의 국민들이 공평하게 백신(에) 접근할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온 분”이라며 “저희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세계시민들이 질병으로부터의 자유를 지키고 자유를 확대하는 데 동참하기 위해서 보건정의에 대해 빌 게이츠 이사장과 얘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했다.

계속되는 집중 호우 관련 대책을 두고는 “호우 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해서 충남 서부권과 전국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주택 침수나 농작물 피해가 많아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피해를 꼼꼼히 챙겨서 신속하게 지원과 복구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수도권과 중부 지역은 계속되는 호우로 지반이 많이 취약하다”며 “산사태를 중점적으로 막기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100일] 민감한 질문 나오면 답변 피하거나 “다른 질문 없죠?”

▶기사 링크 :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208160800001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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