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500%↑, 강원랜드, 3분기 만에 적자 탈출

김재범 2022. 8. 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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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공기업 강원랜드가 3분기 만에 적자에서 탈출했다.

강원랜드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115억원, 영업이익은 69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에서 발표했다.

강원랜드는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의한 카지노 영업제한 해소 및 여행심리 개선으로 방문객이 증가했고, 인력운영의 효율을 높여 게임테이블 가동률을 높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세·기금만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의 약 28.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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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실적 매출 3115억, 영업이익 699억
당기순이익 375억 기록, 3분기 만에 흑자 전환
사회적거리두기 종료 후 카지노 영업제한 해소
"상승세 유지 올해 당기순익 반드시 흑자 전환"
게이밍 공기업 강원랜드가 3분기 만에 적자에서 탈출했다.

강원랜드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115억원, 영업이익은 69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에서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5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저년 동기대비 무려 2489.0% 늘어났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375억원을 기록해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분야별로 보면 2분기 카지노 매출은 2801억원, 비카지노 매출은 31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2.4%, 58.9% 늘어났다. 강원랜드는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의한 카지노 영업제한 해소 및 여행심리 개선으로 방문객이 증가했고, 인력운영의 효율을 높여 게임테이블 가동률을 높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카지노의 경우 4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영업시간 정상화(하루 14시간→20시간)가 이루어졌고 5월16일부터는 동시체류인원 제한도 해제(3000명→6000명)되고 스탠딩 베팅도 허용되는 등 카지노 영업환경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와함께 강원랜드는 신입 딜러와 기간제 딜러 고용으로 인력을 보강하고, 매니저급 고직급자를 실무에 투입하는 등 테이블 가동률을 최대로 높였다. 이에 따라 방문객, 드롭액, 매출액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리조트 역시 콘도 94.1%, 호텔 61.6%, 골프 11.5%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 증가하는 가족 방문객을 타깃으로 야생화투어, 멀티미디어 드론쇼, 폐광지역 관광연계 나들이버스 등의 콘텐츠 보강과 PB상품 출시, 운암정 전통주점, 야간 골프장 개장 등 다양한 영업정책을 시행한 것이 효과를 보았다.

한편 영업비용은 24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2% 늘었다. 카지노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와 연동된 폐광지역개발기금, 관광진흥개발기금, 개별소비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들 세·기금만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의 약 28.2%에 달한다.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은 취임 초부터 적자개선을 위해 비용통제를 강화해 왔다. 기금, 세금 등 고정성 비용을 제외하고, 변동비용은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 월별로 전사 예산을 관리하고, 예산의 효율적 사용과 절감 실적을 부서평가에 반영하는 등 강력한 예산통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인건비 절감을 위해 행정직 성수기 영업지원, 다 직무자 양성 등 효율적 인력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는 리조트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매출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최근 정선 특산물을 활용한 하이원 밀키트 상품의 인터넷 판매, 반려인 타겟상품(하이원 펫클럽 객실+놀이터+반려견 호텔+펫푸드 등) 개발,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사업, 슬롯머신 개발 및 판매 등을 통해 새로운 매출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리조트 방문객 유치와 함께 매출과 이익을 증가시켜 올해 당기순이익을 반드시 흑자로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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