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해피엔딩 맞을까?..이번 주 아쉬운 종영

이세빈 입력 2022. 8. 16. 09:30 수정 2022. 8. 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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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채널 제공

‘우영우’가 시청자들의 아쉬움 속 이번 주 종영한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뒀다. 시청자들은 ‘우영우’가 방송되는 수, 목요일을 뜻하는 ‘우요일’이 없어지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한편, 시즌2 제작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 15.8%…마지막 회 시청률 20% 넘을까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고, 대중들에게는 낯선 케이블 채널 ENA에 편성돼 초반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첫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며 인기가 급상승했다.

6월 29일 0.9%(닐슨코리아)로 출발한 시청률은 3회 만에 4%를 돌파했으며, 7회에는 11%를 넘어섰다. 이후 배우 구교환이 특별출연한 9회는 15.8%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근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드라마들이 5%대 시청률도 기록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보통 마지막 회 시청률이 가장 잘 나온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영우’의 16회 시청률은 20%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판례 각색해 여성·노인·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 다뤄 ‘우영우’에서 다룬 사건들은 잊고 있었던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불러일으켰다. 사건들은 변호사들이 실제 경험을 쓴 에세이 속 판례들을 각색한 것. 여성 권고사직 사건은 1999년 농협 사내부부 해고 사건, 문화재관람료 사건은 2019년 통행료를 폐지한 천은사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드라마에서 대부분의 사건은 훈훈하게 마무리됐지만, 현실에 여전히 존재하는 여성 차별이나 장애에 대한 시선, 어린이 인권 등에 대한 문제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사회적인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보였다.

법정 사건 속 주인공들도 주목을 받았다. 우영우가 변호를 맡은 이들은 치매 남편을 돌보는 70대 노인부터 탈북민, 성소수자, 어린이, 영세업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었다. 이에 대해 드라마를 집필한 문지원 작가는 “‘우영우’를 통해 보여준 자폐 스펙트럼 장애뿐 아니라 기존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인물들과 이야기를 작품에 등장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우영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김밥, 고래의 인기

‘우영우’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우영우(박은빈 분)가 어느 드라마 주인공보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그려졌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자폐를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려는 경향이 있었다면, ‘우영우’는 남들과 조금 다르지만 동등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폐 주인공에게 접근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미디어가 발달장애를 그려온 시각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극 중 우영우는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믿음직스럽다며 김밥만 먹길 고집하고, 고래에 집착해 고래에 대한 설명을 마치 랩 하듯 읊는다. 이런 우영우의 모습은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시청자들은 우영우를 보고 김밥을 사 먹는 데 이어 극 중 우영우 아빠의 김밥집 촬영공간인 음식점을 방문해 후기를 올리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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