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역사업 아직 끝난 것 아니다"..'정신력' 무장 강조

이창규 기자 2022. 8. 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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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을 선언하고 방역 등급도 '정상방역체계'로 낮춘 상황에서도 여전히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건위기 발생 시 이용할 방역물자를 비축하고 △주민들에 대한 검병검진과 사업 및 생산, 생활공간 등에 대한 소독 및 체온 제기 등을 진행하며 △위생방역소에는 생물안전 2급 수준의 검사실을 꾸리는 등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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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자만방심하면 또 엄중한 사태 빚어질 수도"
선전과 사상전을 통해 방역의식 높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이후에도 각 도 비상방역기관들에서 '철저히' 진행 중인 방역사업을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을 선언하고 방역 등급도 '정상방역체계'로 낮춘 상황에서도 여전히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선전전 차원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악성 바이러스를 최단기간 내에 박멸하고 방역 전쟁의 승리를 안아왔지만 결코 전염병의 위험성이 완전히 없어졌거나 국가비상방역사업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백, 수천 사람 중 단 한 명이라도 자만 방심하고 자체 위안하면서 탕개(긴장)를 풀어놓는다면 또다시 엄중한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을 누구나 뼈에 새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방역 전쟁에서의 승리를 선언하고 국가 방역 등급도 '최대비상방역체계'에서 '정상방역체계'로 낮췄다. 이후 국경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해제했다.

그럼에도 신문은 "방역전의 주인은 다름 아닌 광범한 대중이며 방역전의 승패도 사람들의 자각성에 의하여 결정된다"며 "모든 사람들이 계속 각성하고 긴장하며 전 사회적인 자각적 일치성, 행동의 일치성을 더욱 철저히 보장하면서 방역 분위기를 계속 고조시켜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전 사회적으로 자각적 일치성과 행동의 일치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전과 사상전을 통해 방역 의식을 고취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각 도 방역기관에서는 일꾼들을 지역과 현장으로 파견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사상을 심어주고, 방역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해설자료들을 각급 비상방역단위들에 신속히 배포해 선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건위기 발생 시 이용할 방역물자를 비축하고 △주민들에 대한 검병검진과 사업 및 생산, 생활공간 등에 대한 소독 및 체온 제기 등을 진행하며 △위생방역소에는 생물안전 2급 수준의 검사실을 꾸리는 등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신문은 "비상방역사업에 주인다운 자각을 가지고 참가하는 것은 공민들의 마땅한 의무이고 본분"이라며 "모든 공민들은 당과 국가의 방역 조치들을 자각적으로, 양심적으로 준수해나감으로써 방역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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