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SNS서 "은퇴할 계획 없다"고 밝히다[NBA]

김하영 기자 2022. 8. 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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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가 직접 SNS에서 은퇴설을 부인했다. 게티이미지 제공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의 케빈 듀란트(33)가 ‘은퇴설’을 부인했다.

듀란트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듀란트는 “대부분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통해 저에 대한 소식을 듣고 믿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만약 누군가가 그 소식을 듣고 귀 기울이고 있다면,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밝힐 것이다”라고 은퇴설을 일축했다.

또 듀란트는 “웃기지도 않은 소리”라며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스테인은 지난 7월 초 NBA 서머 리그 도중 리그 임원 중 한 명은 듀란트는 브루클린에서 다시 뛰는 것보다 은퇴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스테인은 해당 임원의 말을 그대로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듀란트 은퇴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듀란트 ‘은퇴설’은 다수의 현지 매체가 마크 스테인 기자의 ‘듀란트 드레이트 주시하다’ 기사 내용 중 일부만을 인용하면서 생긴 것이다.

이런 해프닝은 듀란트뿐만 아니라 또 다른 브루클린의 스타 카이리 어빙(30)에게도 있었다.

지난 12일 매체 뉴욕 포스트가 닉 부셰의 말을 인용해 “나는 어빙이 한 시즌에 60경기 이상을 뛰지 않아도 되며 백투백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새 계약을 원했다고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어빙은 야구 선수가 모자를 벗고 있는 사진을 댓글로 남겼다. 이는 ‘거짓말쟁이’ 또는 ‘사기꾼’을 뜻한다. 따라서 어빙은 부셰의 말을 거짓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어빙은 이에 그치치 않고, 자신의 SNS에 “언론의 잠재의식적 사고와 감정에 대한 통제에서 벗어날 준비가 되었다면 내 플랫폼 중 하나로 나를 만나자”라며 언론에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듀란트와 어빙은 각자 다른 방법으로 브루클린 팀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 먼저 어빙은 각종 기행으로 제임스 하든(32)이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듀란트는 이런 어빙을 두둔하며 지난달 3일에 트레이드 요청을 통해 소속팀과의 불화를 드러냈다.

이어 구단주 조 차이와의 면담을 통해 자신을 브루클린에 남기고 싶다면, 션 막스 단장과 스티븐 내시 감독을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듀란트는 오는 9월 초까지 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팀이 진행하는 훈련 캠프에 참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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