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바르사 공개 저격.."돈 없으면 사질 마!"

신인섭 기자 2022. 8. 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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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공개 저격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올여름 바르셀로나의 진행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클롭 감독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바르셀로나의 올여름 행보다.

이어 "한때 경기장과 다른 권리들을 미리 팔았던 유일한 클럽은 도르트문트였다. 아키 와츠케(도르트문트 단장)는 마지막 순간에 겨우 모든 자금을 구했다. 바르셀로나에도 와츠케와 같은 인물이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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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공개 저격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올여름 바르셀로나의 진행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클롭 감독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바르셀로나의 올여름 행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년간 꾸준하게 재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재정이 열악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선수 영입은 활발했다. 그러나 재정 문제로 인해 선수는 영입했는데, 등록을 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는 라리가의 '샐리러캡' 정책 때문이다. 라리가는 구단들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선수 연봉이 구단 수익의 일정 비율 이상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설정했다. 규정에 따라 선수단의 임금이 구단 수입의 70%를 넘을 수 없는 규정이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레버를 활성화해 급한 불을 껐다. 레버를 활성화한다는 것은 미래의 중계권료를 미리 매각해 돈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바르셀로나는 6월부터 무려 4차례의 레버를 활성화 했다. 따라서 도합 6억 유로(약 8,000억 원) 이상의 빚을 지게 됐다.

구단 재정 상황이 이런데도 폭풍 영입을 했다. 바르셀로나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랑크 케시에는 자유계약신분(FA)으로 영입했지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하피냐 등을 영입해 1억 5,300만 유로(약 2,055억 원)를 지출했다.

이러한 행보에 클롭 감독은 우려했다. 그는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이해가 안 된다. 돈이 없으면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나도 과거 신용 카드가 두 번 끊겼었다. 축구팬으로서 이해가 안 된다"며 걱정했다.

이어 "한때 경기장과 다른 권리들을 미리 팔았던 유일한 클럽은 도르트문트였다. 아키 와츠케(도르트문트 단장)는 마지막 순간에 겨우 모든 자금을 구했다. 바르셀로나에도 와츠케와 같은 인물이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의 말대로 과거 도르트문트는 심각한 재정 문제를 겪으며 홈경기장을 매각하고, 선수단 주급을 삭감하는 사태를 겪었다. 여기에 팀의 핵심 자원들을 대거 떠나보내며 암흑기를 맞이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도 이미 헤라르드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이 연봉 삭감을 자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도르트문트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말란 법은 없다. 따라서 향후 대처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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