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등 11개 부문서 본상 수상

한화그룹 '내일은 무슨 색' 캠페인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 광고회사 이노션은 독일의 권위 있는 디자인 분야 시상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10개 등 총 11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레드닷은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상은 그랑프리, 최우수상, 본상 순으로 수여된다.

이노션이 제작한 한화 '내일은 무슨 색?' 캠페인은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2개를 수상했다. 특히 최우수상은 통합 그랑프리 바로 아래 상으로 그 의미와 권위가 매우 큰 상이다. 한화그룹은 해당 디지털 캠페인 영상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 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을 전달해 지난 클리오 어워드에서도 동상을 수여한 바 있다.

이외 KCC건설 '등대프로젝트', 현대자동차그룹 '수소 청소 트럭', 코로나 확산방지 캠페인 '마스크 ID', 기아 'CI 가이드라인'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이는 모두 이노션 한국 본사에서 제작된 캠페인으로, 지난해부터 권위 있는 각종 광고제 수상을 휩쓴 작품들이다.

국내 제작 부문을 이끌고 있는 이노션 김정아 크리에이티브 최고 책임자(CCO)는 "앞으로도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노션 이태리 법인은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서 기아 'EV6 무빙 인스퍼레이션 프로젝트'로 본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아 신규 브랜드 론칭 이후 시장에 선보인 첫 상품 EV6의 역동성과 차량 자체가 주는 영감을 표현하기 위해 설치된 조형물이다. EV6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특수 LED 조명을 활용, 차량 외관을 타고 흐르는 공기의 흐름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조형물은 이탈리아 국립 자동차 박물관에 아시아 브랜드 최초로 영구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