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란 용어를 대신할 좋은 표현은 없을까..울산시, 다문화 대체용어 공모
백승목 기자 입력 2022. 8. 16. 08:51
울산시가 ‘다문화’를 대체할 새 명칭을 찾는다. 울산시는 16일 ‘다문화 대체 용어 명칭’ 공모를 오는 29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다문화라는 용어가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차별적·부정적 인식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공모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련 용어를 중앙부처별로 제각각 사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혼선을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다.
울산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공모 방식으로 다문화 명칭을 바꿔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공동체 구성원간 통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문화라는 용어 대신 시민이 공감하고 지역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대체 용어를 발굴해 응모하면 된다.
응모는 울산시 홈페이지(ulsan.go.kr)의 소통참여(시민다듬이방)란에 게시된 안내에 따라 참여하거나, 응모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smjin@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차별적이고 부정적인 요소를 배제한 좋은 새 명칭이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 대통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당정일체’ 언제까지 갈까
- 주 69시간 일해라, 아이도 낳아라…육아휴직은 “안돼!”
- 초호화 변호인 꾸린 유아인, 경찰 출석…질문엔 ‘침묵 유지’
- ‘개딸’ 비명계 공격 통제불능…이재명 결별 선언 요구 빗발
- ‘구글 너마저’···한글검색 품질 저하 왜일까
- 치킨 배달시키면 3만원?···교촌치킨 다음달 최대 3000원 오른다
- 한국 ‘주 69시간’에 전 세계 놀랐다…잇따라 외신보도
- 방석 덮고 ‘플랭크 자세’로 14분 압박…9개월 영아 사망 학대 영상 공개
- 부산 달맞이고개 갔던 ‘붉은여우’, 고향 돌아오다 ‘객사’
- 장제원, 선관위 총장에 “이석하셔야죠” 해놓고 이석한다고 ‘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