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최근 1년간 '여성 살해' 약 16% 증가

김예슬 기자 2022. 8. 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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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최근 1년간 페미사이드(Femicide·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것) 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살해는 가족과 같은 친밀한 관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성평등연구소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15개국 중 파트너 또는 이전 파트너에 의한 여성 살해 건수로는 9위, 친척에 의한 여성 살해 건수로는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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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가족·연인·전 연인 등 가장 많아
2020년 6월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여성이 예술가 엘리사 카라촐로가 만든 페미사이드(Femicide·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것) 희생자들을 기리는 벽화를 지나가고 있다. 20.06.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탈리아에서 최근 1년간 페미사이드(Femicide·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것) 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무부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8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년 동안 125명의 이탈리아 여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08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15.7% 증가한 수치로, 평균적으로 3일마다 여성 한 명이 숨지는 것과 같다.

특히 여성 살해는 가족과 같은 친밀한 관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5건의 살인 사건 중 중 108건은 가족 간 혹은 감정적 맥락에서 자행됐다.

또 이 중에서 63%에 해당하는 68건은 피해자의 파트너나 전 파트너가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성평등연구소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15개국 중 파트너 또는 이전 파트너에 의한 여성 살해 건수로는 9위, 친척에 의한 여성 살해 건수로는 10위를 차지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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