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감독의 칭찬 "김민재 완벽했다, 마치 쿨리발리 보는 것 같았다"

이재상 기자 2022. 8. 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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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진 김민재(26·나폴리)를 향해 사령탑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와의 원정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7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그 동안 프리시즌 경기에 꾸준히 나섰고, 기대대로 개막전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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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서 풀타임, 베로나전 5-2 승리 견인
나폴리 김민재 (나폴리 구단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진 김민재(26·나폴리)를 향해 사령탑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와의 원정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도 5-2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7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그 동안 프리시즌 경기에 꾸준히 나섰고, 기대대로 개막전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세리에A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로는 안정환(페루지아), 이승우(베로나)에 이어 역대 3번째였으며, 수비수로는 최초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포백을 구성,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추가시간 경고를 받은 것 외에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고, 공격 시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축구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수비수임에도 키패스를 2차례 성공했고, 팀 내 최다인 94차례 볼을 터치했다. 패스 성공률은 90.2%를 기록했고 공중볼도 3차례 따냈다.

특히 전반 13분에는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빠르게 돌파해 주목을 받았다.

경기 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나폴리 스팔레티 감독 ⓒ AFP=뉴스1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경기력은 완벽했다"며 "공중볼과 1대1 상황에서도 훌륭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김민재가 보여준 피지컬과 힘, 개인 능력은 괴물 같았다"면서 "어떤 장면에서는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나폴리는 5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지만 2골을 허용한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아주 편안하게 경기에서 이겼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아직 미숙하다는 것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였기에 훌륭한 경기를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면서 "좀 더 속도를 높여야 하겠지만 젊은 선수들은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개막전을 승리한 나폴리는 오는 22일 홈구장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몬자와 세리에A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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