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창업기업, 판로개척·후속투자 '절실'
[KBS 부산] [앵커]
수도권 초기 창업기업이 초기 성공을 기반으로 지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산 초기 창업기업의 사정은 좀 다르다고 하는데요,
초기 투자뿐 아니라 판로개척과 후속투자까지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료를 볼 때 꼭 필요하지만 오래 걸리는 문진, 의사를 만나기 전에 미리 스마트폰 앱으로 쓰면 어떨까.
현직 의사인 대표가 경험을 토대로 개발한 앱인데, 수도권에서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곧 사업을 넓혀 부산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김은선/'피플스헬스'대표/내과 전문의 : "부산은 의료기관이 굉장히 많아요. 헬스케어 업체가 여기서 활동하기 아주 좋은 인프라가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돼요. 대학병원도 많고…."]
수도권을 기반으로 시작해 지역까지 사업을 넓히며 성장하는 겁니다.
하지만 부산의 초기 창업기업들의 사정은 다릅니다.
최근 부산을 기반으로 한 초기 창업기업 95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부산에서 계속 사업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떠나거나 그만둔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후속투자와 판로개척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90%를 넘어 압도적이었습니다.
[강석호/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 사무국장 : "본인들의 서비스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주기를 바라는 시장의 기회, 이런 부분이 가장 아쉬운데…. 정책적으로 투자나 시장 매출을 늘려줄 수 있는 방법이 보완되면 훨씬 좋은 창업 생태계가 될 것 같습니다."]
부산시가 창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창업 전담 기관인 부산창업청을 설립하는 이유입니다.
7개 기관에 흩어져 있던 창업지원 사업이 부산창업청 신설로 한곳으로 모이게 됩니다.
[성희엽/부산창업청 설립 추진단장 : "부산창업청은 투자에서부터 성장 지원, 해외마케팅 사무실 지원까지 흩어져 있는 여러 가지 창업 관련 기능을 하나로 묶어서 창업 기업가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부산에서 창업해도, 어느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호소 속에 부산창업청 설립이 지역 초기 창업기업들에게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저작권자ⓒ KBS(news.kbs.co.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여론조사] 윤 대통령 국정 평가 “못 한다” 67%·“잘 한다” 28%
- 유튜버 “머리카락 맞다”…“사과도 없이 적반하장”
- 더 독해진 이준석…윤핵관 겨냥해 “창당 시도할 수도”
- 친일 동상, 철거는 커녕 ‘알림 표지’도 어려워
- 정우가 TV에서 책을 읽어준다고?…‘100인의 리딩쇼’ 개봉박두
- 테니스 공 지팡이로? 키움의 ‘갈증 해소 훈련법’
- 윤봉길 의거 90주년…잊혀져 가는 상하이 감옥
- “독립운동 하면 3대가…” 후손들 생계 알아봤더니
- 말복, 개고기 드실 겁니까?…47년 논쟁의 역사
- “어른은 피해 봐도 돼?”…옆좌석 아이 운다고 기내에서 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