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S&C, 2Q 턴어라운드..국내외 정책 모멘텀 '긍정적'-유진

고정삼 2022. 8. 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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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6일 동국S&C에 관해 풍력 타워 수출 급증으로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번 법안에는 미국 내 생산에 추가적인 세액공제가 포함됐지만, 동국S&C의 미국향 타워 수출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며 "원재료인 후판 미국 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약 70% 높고, 미국 내 생산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향후에도 가격 격차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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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풍력 타워 매출 1756억원 전망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동국S&C에 관해 풍력 타워 수출 급증으로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과 국내 정책 지원 확대로 성장 가시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천원을 유지했다.

동국S&C는 2분기 매출액 1천868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65%, 31% 증가한 수준이다. 풍력타워 매출이 8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급증했다.

동국S&C는 풍력 타워 수출 급증으로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였다. 사진은 동국S&C CI. [사진=동국S&C]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풍력 타워 부문은 작년 3분기부터 지속된 영업적자를 마감하고 이번 분기에는 7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며 "경쟁사 대비 낮은 반덤핑 관세 부과로 미국향 타워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동국S&C의 풍력 타워 연간 매출은 작년 636억원에서 올해 1천75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미국에서 친환경 산업에 대한 지원이 담긴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된 것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해당 법안에는 풍력에 대한 중장기 보조금(세액공제) 지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오는 2024년까지 건설을 시작하는 업체들이 고용 기준을 준수하면, 기존 보조금보다 높은 지원을 받는다. 2025년부터는 탄소배출량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제도로 일원화돼 있어 2032년까지 지원된다.

한 연구원은 "이번 법안에는 미국 내 생산에 추가적인 세액공제가 포함됐지만, 동국S&C의 미국향 타워 수출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며 "원재료인 후판 미국 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약 70% 높고, 미국 내 생산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향후에도 가격 격차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업의 인력난, 보조금 수령에 까다로운 고용 기준, 해상운임의 안정 추세 등을 감안하면 미국 터빈 메이커들이 동국S&C에게 설치량 확대에 따른 타워 물량 배정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국S&C는 국내 풍력 고정가격 입찰제 도입에 따른 혜택도 누릴 것이란 설명이다. 오랜 기간 국내 타워 매출액은 연간 수십억원에 불과했으나, 2~3년 내 수백억원 단위로 증가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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