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 '충돌' 콘테-투헬 감독 기소

이준호 기자 2022. 8. 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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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에 기소됐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콘테, 투헬 감독이 15일 경기에서 충돌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이 사건을 조사키로 했으며 둘은 오는 19일까지 해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0-1에서 동점골이 터지자 첼시 벤치 쪽으로 다가가 세리머니를 펼쳤고, 투헬 감독은 콘테 감독의 가슴을 부딪치며 고함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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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 첼시의 토마스 투헬(왼쪽) 감독과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15일(한국시간) EPL 경기가 종료된 뒤 고함을 지르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에 기소됐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콘테, 투헬 감독이 15일 경기에서 충돌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이 사건을 조사키로 했으며 둘은 오는 19일까지 해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콘테, 투헬 감독의 신경전과 몸싸움이 팽팽하게 전개됐다. 콘테 감독은 0-1에서 동점골이 터지자 첼시 벤치 쪽으로 다가가 세리머니를 펼쳤고, 투헬 감독은 콘테 감독의 가슴을 부딪치며 고함을 질렀다. 첼시가 2-1로 달아나자 이번엔 투헬 감독이 토트넘 벤치를 지나치며 환호했다.

종료 후 다시 충돌했다. 두 사령탑은 악수를 했는데, 투헬 감독이 콘테 감독의 손을 놓지 않았고 둘은 격렬한 설전을 벌였다. 두 사령탑 모두 레드카드를 받았다. 영국 현지 언론은 ‘악수전쟁’이라고 표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벌금 또는 출장 금지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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