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각료들, 또 야스쿠니 신사 참배..서경덕 "韓 무시하는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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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패전 77주년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각료들은 직접 방문해 참배한 것과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서 교수는 16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신사참배 소식을 알리면서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일으켰던 크고 작은 침략 전쟁에서 숨진 이들의 혼을 떠받드는 시설로, 특히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곳"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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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패전 77주년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각료들은 직접 방문해 참배한 것과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서 교수는 16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신사참배 소식을 알리면서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일으켰던 크고 작은 침략 전쟁에서 숨진 이들의 혼을 떠받드는 시설로, 특히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곳"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런 곳에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이런 상황을 두고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어느 나라든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시다 정권 역시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한국이나 중국 등 이웃 국가들을 무시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서 교수는 주장했다.
야스쿠니 신사에서 욱일기 상품들을 판매하는 행위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에 관한 다양한 상품을 단순 관광상품인 양 버젓이 판매하는 것은 부끄러움도 없고 뻔뻔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스쿠니 신사와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를 전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수밖에 없다며 "일본이 하지 않으면 우리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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