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박치기 퇴장' 누녜스에 "이번 일로 배워야 해"

이두리 기자 2022. 8. 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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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다윈 누녜스(왼쪽)이 16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팀 요아킴 안데르센을 박치기로 들이받아 퇴장당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상대의 도발에 대한 누녜스의 대응은 확실히 잘못됐다. 하지만 그는 이로부터 배울 것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상대팀 선수의 도발에 박치기로 대응한 다윈 누녜스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누녜스는 이날 후반 12분 상대팀 센터백 요아킴 안데르센과 신경전을 벌이던 와중 안데르센을 머리로 들어받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로 남은 경기를 이어간 리버풀은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안데르센은 그것(누녜스의 격한 대응)을 원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 하지만 누녜스는 실수했다”면서 “하지만 누녜스는 이번 일로부터 배울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몇 번의 경기를 거쳐야 할 것이고 우리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누녜스가 언제까지 징계를 받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시간을 피지컬 훈련에 활용할 것이다. 벌을 주는 게 아니고, 그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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