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8개월만에 가격 또 오른다
신세계푸드가 오는 18일부터 노브랜드 버거, 사이드 메뉴, 음료 등 40여 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 노브랜드 버거는 8개월전인 지난 12월 28일 버거 제품의 가격을 평균 2.8% 올린 바 있다.
신세계푸드는 16일 노브랜드 버거 프랜차이즈 운영을 위한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등이 상승함에 따라 판매가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를 유지하고 고객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버거 단품의 평균 판매가격을 4000원 대로 유지, 타 버거 프랜차이즈의 유사 메뉴 대비 20%가량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정으로 노브랜드 버거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의 판매가격은 3700원에서 4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그릴드 불고기는 2200원에서 25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각종 제반 비용 급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면서도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를 유지하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공급처 다변화, 물류 및 시스템 효율성을 높여 가맹점에는 수익성을 보전하고,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거 프랜차이즈 운영에 필요한 원재료 가운데 소고기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정부의 할당관세 적용에 따라 일부 부담이 줄어든 반면 밀가루, 식용유 등 가격(가격정보 종합 포털사이트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4%, 55.6%씩 급등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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