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3월까지 부산남항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위한 시민의견 수렴

시, 작년부터 항만관리청 지위로 부산남항 관리..중장기적 발전안 수립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시는 '부산남항 일원 종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남항은 그동안 해양수산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시가 관리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지방이양일괄법에 따라 시가 항만관리청의 지위를 갖고 항만을 관리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항만의 관리청으로서 종합 항만개발계획 수립을 통한 부산남항의 중장기적 발전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부산남항과 그 일원의 해양·수산·관광 자원을 연계해 원도심 성장을 견인할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시민 의견 수렴은 마스터플랜에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아 마스터플랜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고자 추진된다.

내년 3월까지 부산시 해운항만과나 용역 수행업체인 ㈜한가람에 자유로운 의견을 담은 문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난 8일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수렴된 시민 의견에 대한 현실성과 제약사항 등을 종합 검토한 뒤 마스터플랜에 반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병기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부산남항 일원에는 많은 관광 자원과 미래먹거리 사업이 포진해 있어 이를 연계·개발하는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주도해 만들어가는 미래지향적인 부산남항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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