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헤이시, 교통사고로 뇌사판정 후 장기기증..하늘의 별되다
이지수 2022. 8. 16. 08:13
지난 5일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미국 배우 앤 헤이시(53)가 사고 9일 만에 장기 기증을 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앤 헤이시 대변인은 이날 고인의 장기를 기증받을 환자가 나타남에 따라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앤 헤이시는 교통사고 9일 만에 결국 하늘나라로 떠났다.
앞서 헤이시는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를 몰다 자신의 집 근처 주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상을 입고 의식을 회식하지 못했으며,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초기 혈액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으나 병원에서 투여한 마취제 성분일수도 있다며 2차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무산소성 뇌손상 진단을 받은 앤 헤이시는 11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한편 앤 헤이시는 지난 1991년 드라마 '어나더 월드'로 에미상을 받았으며, 영화 '오프닝 나이트' 등에 출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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