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탈리아 연착륙 성공..개막전 풀타임

황민국 기자 2022. 8. 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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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구단 제공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이탈리아 무대에 연착륙했다.

김민재는 16일 이탈리나 베로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헬라스 베로나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5-2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데뷔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터키가 아닌 이탈리아에서도 자신이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한국 선수로 세리에A 무대를 밟은 것은 그가 안정환(페루자)과 이승우(베로나)에 이어 세 번째이자 수비수로는 첫 사례다.

이날 김민재는 수비에서 상대 공세를 차단하는 본업 뿐만 아니라 빈 틈이 보일 땐 적극적으로 공격에도 가담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날 나폴리는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빈 라사냐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다행히 나폴리는 전반 37분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전반 48분 코너킥 찬스에서 빅터 오시멘이 역전골을 뽑아내 2-1 역전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후반 3분 토마 앙리에게 동점골을 내줬을 뿐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면서 대승을 신고했다. 후반 10분 피오르트 지엘린스키가 결승골을 터뜨린 뒤 후반 20분과 34분 각각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와 마테오 폴리타노의 연속골이 쏟아지면서 5-2 승리로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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