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호우주의보..남부지방 내일까지 최대 100mm 비

황승택 2022. 8. 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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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전북 군산시 남북로사거리가 빗물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전날부터 비구름대가 전북지역에 머무르면서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에는 오늘(16일) 오전 7시 현재 남원과 정읍, 임실, 장수, 순창, 고창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전날(15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의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완주 123.2㎜, 전주 113.3㎜, 진안 주천 111.0㎜, 김제 107.0㎜, 무주 106.0㎜, 부안 95.3㎜ 등입니다.

특히 전주는 시간당 52㎜의 비가 쏟아지면서 1시간 최다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전주기상청은 이날 비가 30㎜~100㎜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전북지역에 정체돼있던 비구름대는 차차 남하하면서 오전부터는 전남과 경남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남해안에 많게는 150mm가 넘게 내리겠고, 경북 북부를 제외한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30mm~100mm, 충청 남부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에는 5mm~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비의 특징이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강하고 많이 내리는 만큼 지반이 약한 저지대 지역은 산사태나 침수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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