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넘어선 이대호의 마지막 남은 꿈 '가을야구'
【 앵커멘트 】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라이온킹' 이승엽을 넘어 한국프로야구 출신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타격에서는 누구도 넘보지 못할 전설이 된 이대호는 이제 마지막 남은 꿈인 '가을야구' 진출에 도전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12년 전 8월 14일, 광주에서 세계 최초 9경기 연속 홈런 대기록을 세운 이대호.
12년 후 같은 날 광주에서 1회 첫 타석을 깔끔한 적시타로 시작한 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습니다.
개인 통산 2,843번째 안타로 한국프로야구 출신 최다 안타의 주인공을 이승엽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바꾼 순간입니다.
한미일 가릴 것 없이 꾸준한 활약으로 개인 성적으로는 이미 이룰 걸 다 이룬 이대호에게 딱 하나 남은 꿈은 바로 '가을야구'.
올해 마지막 시즌임에도 타율, 홈런 등 팀 내 1위를 할 정도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이유도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지난 5월) - "목표가 한국시리즈에서 은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현재 6위인 롯데는 5경기 차로 '가을야구 마지노선' 5위 기아를 뒤쫓는 상황.
아직 39경기나 남아 가능성은 충분한 만큼, 이대호의 '라스트 댄스'가 롯데의 5년 만의 가을야구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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