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정체전선 남하로 남부 곳곳에 집중호우..내일까지 150mm↑

김민경 2022. 8. 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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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비구름이 남하함에 따라 오늘 아침에는 남부지방에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앞으로의 비 상황과 주의해야 할 점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새벽까지 충청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호남지방에 비가 집중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KBS 재난감시 CCTV로 현재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곳을 보겠습니다.

먼저, 호우 경보가 내려진 전북 완주의 이서교차로의 모습입니다.

출근 시간대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평소보다 일찍 출발하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침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하차도는 피하셔야 합니다.

계속해서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전남 장성입니다.

백양사나들목의 모습인데요.

비가 내릴 뿐만 아니라 안개까지 껴있어 시야확보가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다음은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금강 유역의 대전 만년교입니다.

밤새 내린 비에 하천 수위가 매우 높아져 천변 둔치와 자전거 도로 등 시설물이 침수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천 주변으로는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이번에는 레이더 영상으로 현재 비가 집중되고 있는 곳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계속 남하하면서 현재는 호남지방으로 유입되고 있는데요.

남하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습니다.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더운 공기가 물러나지 않고 버티고 있고, 추가로 서해상에서 호남지방으로 비구름이 더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오전에는 남부지방에서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강한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기자]

슈퍼컴퓨터 예측을 통해 앞으로의 비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전북지역에 정체돼있는 비구름대는 차차 남하하면서 오늘 오전부터는 전남과 경남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밤부터는 비구름이 다시 강해져 전남 남부와 경남 남부, 남해안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남해안에 많게는 150mm가 넘게 내리겠고, 경북 북부를 제외한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30에서 100mm, 충청 남부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에는 5에서 40mm입니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최근 비의 특징이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강하고 많이 내린다는 점입니다.

이미 많이 내린 비에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에도 산사태나 침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험 지역 주민들은 산울림 같은 산사태 징후를 잘 살피고 사전에 대피 준비를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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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immi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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