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더불어민주당은 정말 '이재명민주당'이 되는 걸까

7NEWS팀 2022. 8.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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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오는 8·28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에서 친명계와 비명계 의원이 갈려 당헌 개정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당헌은 제80조. 현재 민주당 당헌 제80조 1항에는 ‘사무총장은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각급 당직자의 의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하고 각급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친명계와 지지층들은 윤석열 정부의 검경 수사가 이재명 후보를 향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당헌을 개정하거나 삭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현재의 제80조 1항을 ‘하급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의 당직을 정지한다’로 수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검찰의 기소 만으로 당직이 정지될 경우 검찰의 보복수사에 휘둘릴 가능성이 크다는 ‘개정 찬성파’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 측은 “당헌 80조 개정은 예상되는 ‘야당 탄압’으로부터 ‘민주당 구하기’”라고 강조했고요.

그러자 비명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당헌 개정의 목적이 이 후보가 기소되더라도 당 대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비명계 송갑석 의원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과연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됐을 경우를 가정할 때 이런 논란이 또 ‘내로남불’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친이낙연계인 윤영찬 의원은 “강훈식·박용진 당대표 후보의 당선이 유력했다면 우리는 이런 논의를 솔직히 안 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과 여당이 지지율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은 반사이익을 제대로 보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한국갤럽의 지지율 조사결과를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25%,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37%였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초기에 비해 30%포인트 가까이 빠지는 동안 민주당이 얻은 지지율은 10%포인트 남짓입니다.

‘이재명의 민주당’, 이른바 ‘사당(私黨) 논란’이 직접적인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는 인천 계양을 지역구 출마 논란,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더 높았던 당 대표 출마 등을 모두 강행하며 빈축을 샀습니다. 여기에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까지 개정하는 것을 보면 한 사람의 사법 리스크를 위해 룰까지 바꾼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전준위는 오늘(16일) 당헌 개정을 최종 논의합니다. 당초 전준위가 마련한 안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와 친명계의 행보를 보면 이런 섬뜩한 슬로건이 연상됩니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걱정이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

◇계속되는 당헌 갈등… 비명 “李 위한 당인가” 친명 “동지 지킬 방패”

부정 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도록 규정한 더불어민주당 ‘당헌 80조’를 둘러싼 친명·비명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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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북 ‘담대한 구상’... 경제뿐 아니라 정치·군사 협력 로드맵 준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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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28%, 흉부외과 35%… 낮은 충원율, 특효약이 없다

한국은 의료 접근성이 첫손에 꼽히는 나라다. 하지만 환자 생명을 살리고 중병을 고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필수 의료, 이른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내외산소)가 무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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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전국 美軍기지 돌며 ‘시위 투어’

지난 13일 서울 도심에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과 한미 동맹 해체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 민주노총이 집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통일선봉대’라는 소조직을 만들어 전국의 미군 기지를 돌며 ‘친북 반미’ 집회를 연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민노총은 이들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반미반전가(反美反戰歌)’라는 민중가요 배경음과 함께 유튜브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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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대위원, 시비에서 자유로운 사람 뽑겠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 비대위원 인선안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16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 의결 절차를 마치는 등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을 맞는 17일 전까지 이준석 전 대표의 당 윤리위 징계에 따른 비상 상황을 수습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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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新냉전… 확대되는 미국 주도 ‘아르테미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본격화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의 신냉전이 우주 공간으로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시절인 2020년 10월 호주·캐나다·일본·룩셈부르크·이탈리아·영국·아랍에미리트(UAE)와 8국 체제로 시작했다. 이후 한국·브라질·이스라엘·프랑스 등이 잇따라 참여하면서 21국 체제로 빠르게 덩치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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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추석 차례상 작년 12만원, 올핸 15만원 육박

폭염에 이어 기록적인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출하량이 줄어든 채소 가격이 급등하는 등 추석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에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본격적인 명절 준비가 시작되는 9월 각 가정의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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