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재해 위험지구 120곳 중 62곳만 정비..이행률 51.7%

강승남 기자 2022. 8.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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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4년 수립한 '제주도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제1차 제주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에 포함된 위험지구 총 120곳 중 지난해 기준 재해예방사업(정비사업)이 완료됐거나 시행 중인 위험지구는 62곳(5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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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차 종합계획 위험지구 105곳 선정..1차 미시행 42곳 포함
제주특별자치도가 2014년 수립한 '제주도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에 포함된 자연재해 위험지구 120곳 중 지난해 말까지 62곳에 대해서만 정비사업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일도1동 남수각 수위가 빠르게 차오르고 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2019.9.2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4년 수립한 '제주도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제1차 제주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에 포함된 위험지구 총 120곳 중 지난해 기준 재해예방사업(정비사업)이 완료됐거나 시행 중인 위험지구는 62곳(51.7%)이다.

계획 대비 정비사업 이행률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하천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은 42곳 중 15곳만 완료·시행중으로, 이행률이 35.7%에 그쳤다.

또 내수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은 38곳 중 17곳만 정비가 시행됐다. 이행률은 42.1%다.

사면재해 위험지구는 7곳 중 4곳(이행률 57.1%), 해안재해 위험지구는 33곳 중 27곳(이행률 81.8%)에 대해 정비사업이 시행됐다.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이행률이 저조한 것은 제1차 종합계획 수립 당시 자연재해 피해 이력과 재해 위험도, 주민 불편도, 정비 여부 등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은 채 현장 조사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위험지구가 선정된 것이 정비사업 이행률 저조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현재 수립중이 제2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2023~2032년)에 1차계획에서 시행하지 않은 42개 사업을 다시 포함했다.

재해유형별로는 하천재해 23곳, 내수재해 12곳, 사면재해 2곳, 해안재해 5곳이다.

제주도는 이를 포함, 제2차 종합계획에서도 105곳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선정, 10년간 시설공사비 1조450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자연재해 위험을 줄이고자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한다.

자연재난으로부터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수립하는 중장기적인 자연재해 예방사업이자 최상위 지역방재대책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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