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억 명 이상, 30년 뒤 '극한 무더위'에 노출"

정지주 2022. 8. 16. 0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여 년 뒤 미국에서 1억 명 이상이 '극한 무더위'에 노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5일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기후위험을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퍼스트스트리트 재단은 내년 미국에서 50여 개 카운티가 화씨 125도(섭씨 약 51.7도) 이상의 열지수(체감온도)를 경험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여 년 뒤 미국에서 1억 명 이상이 ‘극한 무더위’에 노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5일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기후위험을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퍼스트스트리트 재단은 내년 미국에서 50여 개 카운티가 화씨 125도(섭씨 약 51.7도) 이상의 열지수(체감온도)를 경험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해당 카운티들에 사는 인구는 800만 명이 넘습니다.

또 오는 2053년에는 화씨 125도 이상의 열지수를 기록하는 미국 내 카운티가 천 곳 이상, 해당 카운티들의 인구는 1억 800만 명으로 각각 전망됐습니다.

이러한 무더위는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 등 남부 지방에서 주로 발생할 전망입니다.

또 30년 뒤 남부 지방에서 체감온도가 화씨 125도가 넘는 날이 현재의 두 배에 육박할 것이라고 퍼스트스트리트 재단은 내다봤습니다.

중서부 지방도 무더위 기상이변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퍼스트스트리트재단은 텍사스주 북부와 루이지애나주에서 일리노이·인디애나·위스콘신주까지를 ‘극한 열파 벨트’로 분류했습니다. 습도가 높은 중서부 지역에서는 건조한 지역보다 체감온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퍼스트스트리트 재단은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일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4분의 1이 곧 체감온도 125도(화씨)를 넘는 ‘극한 열파 벨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