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산 수 치' 징역 6년 추가..모두 17년으로 늘어
[앵커]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이죠.
'아웅 산 수 치' 전 고문에 대해 미얀마 군사법원이 또 징역 6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미얀마군의 공습을 피해 참호에 숨은 소수민족 아이들의 영상도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얀마 법원은 '아웅 산 수 치' 전 고문이 지위를 남용해 자선 재단의 기부금을 유용했다며 징역 6년형을 선고했습니다.
기존 무전기 소지혐의와 코로나 방역조치 위반 등의 혐으로 이미 선고된 징역 11년형과 합쳐져 형기는 모두 17년으로 늘었습니다.
재판은 수도 네피도의 한 법정에서 비공개로 열렸으며, 이번에도 변호인들의 사건 관련 언급은 금지됐습니다.
'아웅 산 수 치' 고문은 지난 6월부터는 가택 연금이 아닌 네피도의 한 여성 교도소에 수감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형기가 계속 늘어나면서 '아웅 산 수 치'와 구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사실상 내년 총선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아웅 산 수 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군부에 맞서 크게 승리한 뒤 재집권을 앞두고 있었지만, 지난해 2월 군사쿠데타가 발생하면서 정권을 뺐겼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국제사회가 내년 군부가 계획하고 있는 가짜 총선을 지지하지 않기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아웅산 수 치 측은) 지금 상황에서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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