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반지' 낀 차기 대선주자.. '친노·비노 공천 갈등' 재연되나 [심층기획-민주당 권력지형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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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친이재명계(친명계) 의원이 한번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전당대회에 함께 하자는 제안으로 알고 나갔다. 그런데 가장 먼저 꺼낸 이야기가 공천이었다. 그는 연신 이재명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출마 선언은 하지도 않았는데 공천 이야기를 꺼냈다. 사천 논란을 의식하지 않았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한 친명계 재선 의원은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주요 당직과 지명직 최고위원 인사가 이재명 대표 체제를 규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결코 패권주의나 '방탄' 위주로 지도부를 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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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사천 없다지만 비명 공천 쉽지 않아
한 지역 3선이상 연임금지 땐 친문 타격
“대표적 친이재명계(친명계) 의원이 한번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전당대회에 함께 하자는 제안으로 알고 나갔다. 그런데 가장 먼저 꺼낸 이야기가 공천이었다. 그는 연신 이재명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출마 선언은 하지도 않았는데 공천 이야기를 꺼냈다. 사천 논란을 의식하지 않았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이 의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비명계는 많지 않다. ‘당원 참여를 높이겠다’는 이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현재 당원 50%, 국민 50%로 규정된 시스템공천을 변경할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이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대사면’을 통해 탈당 인사의 복당 시 페널티를 없앤 바 있다. 진영 대통합이 이유였다지만 추후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들이 1년 8개월 뒤 ‘이재명 키즈’로 경선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또 최고위원 선거와 각 광역시도당위원장 선거도 대부분 ‘친명계’가 석권하고 있다. 의결 권한이 있는 당 지도부, 당원동원력을 갖춘 도당위원장이 모두 친명계라면 시스템공천이라도 비명계가 공천을 받기란 쉽지 않다. 여기에 이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내세운 ‘3선 이상 동일 지역구 연임 금지‘가 추진된다면 3선 이상이 대다수인 ‘친문’ 퇴장은 가시화될 전망이다.
공천 실무를 담당했던 한 당직자는 “친문과 비문의 갈등이 또 일어난다면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라며 “문 대표가 물러난 것이 신의 한 수”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다만 당시 문 대표는 인재영입에 직접 나서며 ‘문재인 키즈’의 원내 입성을 이뤄냈고, 친문을 당내 최대 계파로 키워낸 바 있다.
14일 발표된 당대표 선거 1차 국민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의원은 8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명 노선을 발표한 후보들이 모두 당선권에 포함됐다.
한 친명계 재선 의원은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주요 당직과 지명직 최고위원 인사가 이재명 대표 체제를 규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결코 패권주의나 ‘방탄’ 위주로 지도부를 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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