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보란 듯.. '쩐의 전쟁' 최종戰 정조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쩐의 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최종라운드.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지난 8일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우승기록(20세 1개월 18일)을 세우며 다음 시즌 투어 티켓을 확정했기에 사실상 이 대회가 정회원이 된 뒤 치르는 데뷔전이나 다름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O 1차전 공동 13위로 '상승세'
2차전서 페덱스컵 랭킹 유지 땐
'1800만弗 주인공' 도전 가능해져
역전 노린 임성재, 공동 12위 그쳐
우승은 '작년 신인왕' 잴러토리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00야드(69위)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가장 멀리 날린 티샷은 3라운드에서 기록한 314야드다. 더구나 페어웨이 안착률 76.79%(2위)를 기록할 정도로 정확한 드라이브샷이 돋보였다. 여기에 그린적중률 75%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중 이 부문 2위에 오르는 고감도의 아이언샷까지 뽐냈다.
선두와 4타차 공동 8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해 역전 우승을 노리던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샷은 좋았지만 그린에서 고전하며 아쉽게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그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올랐다. 역시 보기만 없었더라면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이 10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경훈(31)은 공동 20위(8언더파 272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33위로 2차전에 진출했다. 2타를 줄여 공동 42위(5언더파 275타)로 도약한 김시우(27·이상 CJ대한통운)는 53위로 2차전에 나간다. 두 선수 모두 최종전에 나가려면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려야 한다.
우승은 지난해 신인왕 출신 윌 잴러토리스(26·미국)가 차지했다. 그는 제프 슈트라카(29 오스트리아)와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공동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고 11번 홀(파3)에서 치른 3차 연장을 어렵게 보기로 막으면서 감격스런 데뷔 첫승을 거뒀다. 둘 다 티샷 실수로 벌타를 받고 드롭존에 세 번째 샷을 쳤는데 잴러토리스는 3m짜리 보기 퍼트에 성공한 반면, 슈트라카는 세 번째 샷을 그린 너머 벙커 빠뜨려 백기를 들었다. 잴러토리스는 우승 상금 270만달러(약 35억원)를 차지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