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기성용의 조심스러운 한마디 "내년엔 여름을 쉬어 갈 방법 모색하면 좋겠다"

김형중 2022. 8.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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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주장단 교체 후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김천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 김경민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전에 조영욱과 팔로세비치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만난 기성용도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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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주장단 교체 후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옛 주장 기성용은 K리그 베테랑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건넸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김천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 김경민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전에 조영욱과 팔로세비치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오랜만에 10일을 쉬고 경기에 임한 서울 선수들은 체력회복이 어느정도 된 모습이었다. 계속해서 주중, 주말 경기가 이어지다 지난 5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마치고 주중 경기 없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경기에 나섰다. 그래서인지, 경기가 열리는 저녁 시간 대에도 기온이 32도를 가리켰지만 서울 선수들은 끝까지 리드를 잘 지키며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렇듯 체력과 회복은 올 시즌 모든 K리그 팀들의 화두다. 사상 최초로 11월에 월드컵이 열리는 이유로 시즌이 10월 말에 마무리되어야 한다. 때문에 평소보다 2주 가량 일찍 시즌이 개막되었지만 주중 경기가 곳곳에 배치된 타이트한 일정으로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 후 만난 기성용도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컨디션은 괜찮냐는 질문에 “예상 외로 몸은 이상이 없지만, 날씨가 많이 더워서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희뿐만 아니라, K리그 모든 팀들이 어려운 상황이라 생각한다. 월드컵 때문에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내년부터는 여름에 쉬어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 좋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베테랑으로서 산전수전 다 겪은 기성용이지만 무더운 날씨에 연이은 경기 일정이 낯선 것은 사실이다. 그는 “모든 팀들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려면 선수들이 프레시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올해야 월드컵 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 내년엔 선수들이 여름에는 조금 더 쉬고, 시원한 날씨에 경기를 더 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프로 선수로서 팬들에게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려면 그만큼 회복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는 뜻이었다.

축구 선배로서 후배들 걱정도 했다. 그는 “어쨌든 이렇게 스케줄이 빡빡한데, 월드컵에 가야하는 선수들의 부상도 걱정이다. 오늘도 권창훈 선수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 지금부터 중요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현 국가대표 K리거 후배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해 나가길 기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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