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반 사람 반'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600만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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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집중호우 여파에도 600여만 명의 피서객들이 몰린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약 두 달여간의 운영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15일 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인 지난 주말(12~14일) 강릉 경포 등 동해안 83개 해수욕장으로는 총 74만4991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강릉(16곳), 삼척(9곳), 동해(6곳), 고성(28곳) 지역 해수욕장도 21일 운영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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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빵집 긴 줄 형성 '진풍경'
양양·고성 등 해수욕장 21일 폐장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집중호우 여파에도 600여만 명의 피서객들이 몰린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약 두 달여간의 운영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15일 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인 지난 주말(12~14일) 강릉 경포 등 동해안 83개 해수욕장으로는 총 74만4991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올해 여름 누적 피서객은 602만9000여명에 달한다. 강릉 안목과 경포 등 해변가 공영 주차장은 대부분 만차였고, 해변 백사장은 물놀이 인파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송정과 사천 등 해안가 솔밭에는 더위를 식히러 온 연인, 친구,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강릉 아르떼뮤지엄 등 실내 테마시설들이 해안가 인근에 위치하면서 이 일대 도로는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중앙시장과 허난설헌 생가터, 선교장, 오죽헌·시립박물관 등 유명 관광지 진입도로도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해안가 공영주차장과 인근 공터 등에는 차박, 캠핑의 명당 선점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차박족들이 빼곡히 자리를 잡았다. 지역 캠핑장과 글램핑장은 일찍이 예약이 마감돼 당일 현장을 찾은 사람들이 되돌아가기 일쑤였다.
지역 곳곳 식당과 카페도 사람들의 발길로 분주했고, 유명 음식점과 빵집 등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연휴 내내 수십 m씩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관광객 심현보(31·서울)씨는 “코로나 재유행으로 아직 해외로 여름휴가를 가기 부담스러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다와 산 모두 즐길 수 있는 강릉으로 휴가를 왔다”고 말했다.
피서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속초지역을 제외한 동해안 5개 시·군 지자체들은 오는 21일 해수욕장을 폐장한다.
지난달 8일 도내에서 가장 먼저 해수욕장을 개장한 양양군은 이날(15일) 정암해수욕장이 운영을 종료했고, 나머지 20개 해수욕장은 21일 문을 닫는다. 강릉(16곳), 삼척(9곳), 동해(6곳), 고성(28곳) 지역 해수욕장도 21일 운영을 종료한다.
속초지역 3개 해수욕장은 오는 28일까지 운영한다. 이연제·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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