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불어난 신선채솟값.. 한달새 배추 3330원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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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신선채소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강원도내 폭우 피해까지 겹치면서 신선채소 가격의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강원지역(12일 춘천 기준) 무 1개의 소매가격은 3600원으로 지난달(2330원) 동기간 대비 1270원(54.50%) 올랐다.
지난 9일 기준 춘천의 한 지역마트 배추 1통 가격은 8990원으로 지난해(6990원) 동기간 대비 2000원(28.6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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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가격 1kg당 212.2% 올라
추석 앞두고 농가·가계 '시름'
농협, 채소 수급 안정사업 시행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신선채소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강원도내 폭우 피해까지 겹치면서 신선채소 가격의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강원지역(12일 춘천 기준) 무 1개의 소매가격은 3600원으로 지난달(2330원) 동기간 대비 1270원(54.50%) 올랐다. 같은 기간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9330원으로 전달(6000원) 보다 3330원(55.5%) 비싸졌다.
도내 주요 작물인 토마토 역시 1㎏ 당 1만2490원으로 같은기간 8490원(21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작물은 집중호우 피해를 본 강원, 경기, 충북 등 중부권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목으로 출하 지연에 따른 상승 폭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또 기후 변화에 따른 병충해 등으로 영향을 받는 노지 밭작물 가격의 특성상 향후 가격 변동이 클 것으로 전망돼 추석을 앞두고 농가와 가계의 걱정이 크다. 강우 직후 폭염이 이어지면 무름병(배추·무)과 탄저병(고추) 등의 병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본지 취재 결과 도내 유통업체에서 거래되는 농산품 가격도 이른 폭염과 강우 등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 기준 춘천의 한 지역마트 배추 1통 가격은 8990원으로 지난해(6990원) 동기간 대비 2000원(28.61%) 올랐다. 무(1개)는 1290원으로 지난해(990원) 보다 300원(30.30%) 비싸졌다. 백오이(1개·500원), 상추(100g·1990원)도 각각 66.66%, 65.83% 올랐다. 마트 관계자는 “집중 호우 등의 영향으로 주요 농작물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올해는 물가가 크게 올라 지난달 기준 작년 동기간 보다 판매중인 20여개 품목의 평균단가가 비싸졌으며 추석이 가까워지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 손님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강원농협에서는 고랭지무·배추 및 고랭지감자 수급안정을 위해 채소수급안정사업으로 약 11만t(배추 5만t, 무 5만t, 감자 1만t)을 계약해 출하하고 있다. 배추 예비묘 130만주 공급과 방제약제 할인공급 등 이상기후에도 대응하고 있다. 또 내달 추석에 대비해 출하를 확대, 특별 판매 등으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김용욱 농협 강원본부장은 “안정적인 지속 영농을 위한 농업인 지원과 지역 농산물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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