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뮤지션과 노래하고 춤추다

강주영 2022. 8. 16.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 많아도 OK/ 아직 어려도 OK!/ 너와 나 몸을 흔들어봐 /여기는 춘천" 춘천 주민이 쓴 가사에 가수 이한철 씨 등이 노래를 붙인 곡이 15일 나왔다.

춘천 효자동 주민 16명이 뮤지션들과 함께 만든 '춘천 디스코'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구성된 지역 뮤지션 연합 '고라니 클럽( 룬디마틴 김민경, HAN의 이기한, 모던다락방 김윤철·정병걸)'과 이한철 씨는 지난 4월부터 주민들과 8번 만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 효자동 주민 참여 '춘천디스코'
가수 이한철·고라니 클럽 등 협업
▲ 뮤직비디오 ‘춘천 디스코’ 장면 일부.

“나이 많아도 OK/ 아직 어려도 OK!/ 너와 나 몸을 흔들어봐 /여기는 춘천”

춘천 주민이 쓴 가사에 가수 이한철 씨 등이 노래를 붙인 곡이 15일 나왔다. 춘천 효자동 주민 16명이 뮤지션들과 함께 만든 ‘춘천 디스코’다.

‘춘천 디스코’는 앞서 울산 디스코와 목포 디스코에 이어 진행된 3번째 음원이다. 지역 뮤지션과 시민이 마을 공동체 음악활동을 함께하는 ‘뮤지로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마을창작가로 나선 주민이 지역에 관한 추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작사하고 가수 이한철이 멜로디를 얹어 완성했다.

멜로디는 춘천과 울산, 목포 모두 같지만 각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이야기가 담긴 곡으로 다르게 완성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구성된 지역 뮤지션 연합 ‘고라니 클럽( 룬디마틴 김민경, HAN의 이기한, 모던다락방 김윤철·정병걸)’과 이한철 씨는 지난 4월부터 주민들과 8번 만났다. 멜로디 익히기, 가사 쓰기,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3달간의 여정을 함께 했다.

참여 주민들은 2세 아동부터 83세 여성, 거주 50년차 주민, 마을 통장, 20대 대학생, 3명의 자녀를 둔 가족 등 다양하다. 이중 최고령 80대 김춘자 씨를 비롯해 유상희·김부임 씨는 춘천사회혁신센터의 웹예능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중이다.

음원 공개를 앞두고 지난 12일 커먼즈필드 춘천에서는 ‘춘천 디스코’ 뮤직비디오 공개 시사회도 열렸다. 지난 5월 촬영한 영상이다.

고금자(78) 씨는 “프로젝트를 하는 매주 금요일 행복했다. 이웃 간 정을 뜨겁게 느끼고 내 안의 흥을 깨웠다”며 “이웃이 모여 함께하는 공동체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강주영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