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의 恨, 코헨의 야망 풀어줄 카드..최강 LAD가 긴장한다

노재형 2022. 8. 16.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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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힐 듯 잡힐 듯 안 잡힌다.

코헨은 지난해 12월 20일 트위터를 통해 "벅 쇼월터를 뉴욕 메츠의 새로운 감독으로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알렸다.

세 차례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쇼월터 감독은 30대였던 1990년대 초반 양키스 지휘봉을 잡고 '양키스 왕조'의 기반을 닦았고, 199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초대 감독을 맡아 1999년 100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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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벅 쇼월터 감독은 올해가 빅리그 팀을 지휘하는 21번째 시즌이다. 그는 한 번도 월드시리즈 경기를 지휘한 적이 없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잡힐 듯 잡힐 듯 안 잡힌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리스를 3대1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메츠와의 승차는 5.5경기로 여전히 사정권 밖이다.

메츠에 2.5경기차로 전반기를 마친 애틀랜타는 후반기 들어 14승8패로 호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메츠와의 거리는 더 멀어졌다. 메츠는 후반기 22경기에서 17승5패를 마크, 75승40패로 지구 독주 체제가 여전하다.

메츠는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최강을 다투고 있다. 현재로선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승률 1위, 메츠가 2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를 공산이 크다. 즉 두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치지 않고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다는 얘기다.

팬그래프스 예상에 따르면 디비전시리즈 직행 확률이 다저스는 99.9%, 메츠가 90.5%다. 다저스와 메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격돌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매치다. 팬그래프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을 다저스 17.7%, 메츠 17.1%로 산출했다.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6.6%로 3위, 뉴욕 양키스가 10.1%로 4위다.

메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건 1969년과 1986년 두 차례다. 둘 다 '기적의 메츠'였다. 월드시리즈 진출은 2015년이 마지막이다. 그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1승4패에 무릎을 꿇고 3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메츠는 이듬해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에 오른 이후 작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실패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마치고 벅 쇼월터 감독이 부임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직접 선택했다. 코헨은 지난해 12월 20일 트위터를 통해 "벅 쇼월터를 뉴욕 메츠의 새로운 감독으로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알렸다. 우승을 위해 모셔온 사령탑이라는 걸 강조한 것이다. 코헨 구단주는 최근 2년 동안 트레이드와 FA 계약을 통해 프란시스코 린도어, 카를로스 카라스코, 맥스 슈어저, 스탈링 마르테 등 돈으로 톱클래스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이어 우승 청부사로 쇼월터 감독을 앉혔다.

세 차례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쇼월터 감독은 30대였던 1990년대 초반 양키스 지휘봉을 잡고 '양키스 왕조'의 기반을 닦았고, 199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초대 감독을 맡아 1999년 100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양키스, 애리조나,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친 뒤 올해 메츠까지 통산 1626승1557패(0.511)를 마크 중이다.

그러나 쇼월터 감독은 빅리그 팀을 20시즌 지휘하면서도 한 번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아 본 적이 없다. 즉 리그 챔피언에 오른 경험도 없다는 소리다.

메츠는 최근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돌아왔다. 지난 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6이닝 동안 2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최강 에이스 모습을 보여줬다. 복귀 3경기에서 16⅔이닝을 던져 2승,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앞서 또다른 에이스 맥스 슈어저도 부상에 돌아와 금세 제 모습을 찾았다. 올해 16경기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1.93의 성적이다.

쇼월터 감독은 지난해 메츠 취임식에서 디그롬과 슈어저의 건강을 걱정했다. 당시 재활 중이던 두 투수가 2022년 풀타임을 던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예상은 맞았다. 그래도 후반기 둘의 컨디션은 절정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시 가장 경쟁력 있는 팀은 메츠다. 코헨의 야망과 쇼월터의 '한(恨)'을 풀어줄 이보다 강력한 카드는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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